설 명절자금 39조원 투입 ‘역대 최대’…설 성수품 1.5배 확대

정부는 2025년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성수품 물가 안정, 민생 부담 경감, 국내 관광 활성화, 안전 확보 등을 포괄적으로 추진한다.

 

 

성수품 물가 안정

정부는 설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평소 대비 1.5배 많은 26만 5000톤의 성수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배추, 무, 사과, 배 등의 농산물은 계약 재배 물량을 활용해 대량 공급하며,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평소 대비 1.4배, 1.1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된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인 900억 원이 투입되며, 주요 성수품은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된다. 농할·수산대전 상품권은 20~30% 할인된 가격으로 280억 원어치가 발행되고, 전통시장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된다. 디지털 결제액의 15%는 1인당 최대 8만 원까지 환급된다.

쌀, 한우 등 수급이 원활한 품목을 선물세트로 구성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과일 선물세트 10만 개도 20% 할인가로 공급된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설 전까지 성수품 가격과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며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민생 부담 경감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 원의 명절 자금이 지원된다. 이는 대출과 보증 등 신규 자금을 포함하며, 공공부문 하도급 대금도 신속히 집행될 예정이다.

근로·자녀장려금은 17만 가구에 1461억 원 규모로 설 명절 전 조기 지급되며, 노인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도 1월 내 79만 명 이상을 신속히 채용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200만 명에게는 문화누리카드 재충전이 완료되며, 체불방지 집중 지도와 함께 체불 대지급금을 신속히 지원한다. 연휴 기간에는 무료 영상통화 지원과 에너지·교통비 부담 경감 조치도 시행된다.

외상매출채권 1조 4500억 원은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판매 위험을 줄이고, 수출 중소기업 대상 세정지원 범위는 확대된다. 법인세, 부가세, 관세 환급금도 신속히 지급된다.

국내관광 활성화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의 휴식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마련됐다.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검토 중이며, 28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KTX와 SRT의 역귀성 할인율은 최대 40%이며,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산, 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은 28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지역 관광명소 이용료가 최대 50% 할인된다.

비수도권 숙박쿠폰은 3월부터 연 100만 장 규모로 제공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는 연 40만 원 상당의 국내여행 경비가 지원된다. 설을 계기로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대규모 할인 행사와 전통시장 기획전도 개최된다.

안전 확보 및 응급대응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해 교통안전과 응급의료 서비스를 유지한다. 이동수단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파, 화재,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입산 통제와 산악 기상 관측망 등을 활용해 위험을 예방한다. 노숙인,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시설 거주자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정부는 이번 설 명절 대책이 국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